140화 암검진이란 또 무엇인가? -6-

⑩ 유방암검진에 대하여

 

유방암검진은 만 40세부터 2년마다 나오는 여성 대상 검진이다. 방법은 엑스레이를 이용한 유방압박촬영. 상하좌우로 꽉 눌러서 찍는다. 아프다.

유방 전제를 두루 볼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다. 검진 결과에 따라 이상 소견이 있으면 다음으로는 보통 유방초음파 검사를 권한다.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 등 정밀검사가 이어진다.

 

유방암검진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되는 두 가지 큰 줄기는 유방 자체, 조직에 대한 것과 유방 안의 어떤 덩어리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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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 잠깐, 엉뚱하지만 산불 얘기를 해보자. 산불감시원이 망원경으로 산 전체를 살피는데 안개가 껴서 잘 안 보인다면? 안개가 산불을 일으키지는 않는다. 하지만 산불이 났을 때 그 ‘연기’를 찾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. 치밀한 것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하얗게 가려서 병변을 구별하기 힘들게 하는 것이다. 그래서 ‘치밀유방에 대해 초음파검사 요함’이 등장한다. 엑스레이로는 잘 모르겠으니 다른 검사가 필요하다는 얘기이다.

다음은 종괴. 지금은 익숙하지만 처음 ‘종괴’를 들었을 때는 좀 무서웠다. 아무튼, 쉽게 덩어리, 혹이라는 말이다. 이 덩어리는 다시 양성, 악성으로 분류되고 그 종류가 다양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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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어차피 매번 치밀유방으로 나오는데 엑스레이 건너뛰고 바로 초음파검사를 하면 안 되나?”

다시 산불 얘기. 저기 멀리서 연기가 좀 보인다, 압박촬영. 거기에서 무슨 일이 났는지 곡괭이 들고 가보자, 유방초음파검사. 특성이 조금 다르다. 곡괭이 들고 무작정 온 산을 헤집고 다니는 것은 힘들고 어렵다.

그리고 다른 검진에도 해당하는 말이지만 같은 곳에서 계속 검진하면 이전 자료와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다. 물론 불친절하고 너무 번잡하고 등등 신뢰가 안 간다면 다른 곳을!

 

유방암검진, 압박촬영은 방사선검사 특성상 정확도가 좀 떨어지는 부분,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. 따라서 ‘정상’, ‘특이소견 없음’, ‘이전과 큰 차이 없음’이더라도 “단, 증상(혹, 분비물, 통증 등)이 있으면 즉시 추가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.”

 

<계속> 다음은 ⑪ 자궁경부암에 대하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