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41화 암검진이란 또 무엇인가? -7-

⑪ 자궁경부암검진에 대하여

 

자궁경부암검진은 만 20세부터 2년마다 나오는 여성 대상 검진이다.

암검진 시기가 가장 이르다. 느닷없이 갑자기 생기는, 생길 수 있는 암들이 있다. 위암이 딱 그렇다. 그런데 자궁경부암은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서 조금씩, 조금씩 비교적 천천히 암으로 바뀐다. 따라서 ‘정기적인’ 검진을 통해서 암이 되기 전에 발견하기 쉽고 게다가 암 중에서 유일하게 백신(HPV: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)이 있다. 이런 특징 때문에 이를수록 효과적이고 확실한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.

 

방법은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채취하여 이상 여부를 관찰한다. 유방암검진처럼 식사와는 무관한 검사지만 생리 기간 또는 전후는 피해야 한다. 일반적으로 성 경험이 없으면 권하지는 않는데 고민이 되시거나 특히 증상(질 출혈, 냄새가 심한 분비물 등)이 있을 때는 꼭 의사와 상의하시길 바란다.

141 자궁경부암 01.jpg

의심되는 어느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해 암인지 아닌지 가리는 검사가 아니고 딱 자궁경부에 있는 세포를 관찰하기 때문에 병변위치는 의미가 없다. 따라서 <검진 기록지>나 <결과 통보서>에도 ‘상태’와 조치에 대한 언급만 있다.

141 자궁경부암 02.jpg

“자궁적출술을 했는데 자궁경부암검진을 해야 돼요?”

자궁수술을 하신 분을 접수할 때면 수술했다고 안 하시는 분이 70~80%, 그래도 해야 되냐고 되물으시는 분이 20~30% 정도는 되는 것 같다. 그래서 남아있는 부위의 이상은 물론이고 작은 변화, 염증, 감염 등도 볼 수 있어서 산부인과 원장님들은 하시라고 하신다고, 하셔서 나쁠 거는 없다고 말씀드리면 귀찮다고 안 하시는 분, 다 늙어서 뭐 하려 하냐는 분이 또 70~80%는 되는 것 같다.

 

<계속> 다음은 ⑫ 폐암검진에 대하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