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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4화 …대신 알림!

-저기 저 VIP 검진은 뭐예요?

아, 저거요. 저거는 그러니까 여기 검진 센터가 생긴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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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. 2007년 검진센터가 문을 열 때만 해도, 또 내가 일하기 시작했던 2010년, 2011년만 해도 요즘처럼 검진이 많지 않았다. 또 그만큼 검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도 많았다. 그래서 검진센터의 한쪽 벽에 이런 안내 겸 장식이 있었던 것이다.

 

현재 검진 수검률은, 2018년 기준으로 일반 검진은 77%, 암 검진은 항목별로 차이가 나는데 검진 특성상 수검률이 낮은 대장암(분변잠혈 검사)을 빼면 평균 45% 정도(※참고←누르시오)다. 수검 인원이 늘어난 만큼 검진에 대한 이해도 높아져서 이제 이 안내판의 효용성은 많이 떨어졌다.

 

-아, 그러니까 요즘에는 다들 하고 또 더 필요한 거는 알아서들 하니까…

그렇죠. 액수를 딱 정해놓고 불필요한 것까지 굳이 하실 필요는 없잖아요? 차라리 비교적 평소에 잘 안 하시는 거, 대장내시경이나 부위별 초음파 검사 같은 거 또 골밀도, 갑상선 기능, A형, B형 간염, 그리고 남성분들은 전립선 같은, 딱 자기에게 필요한 거라든지, 아니면 검진을 했는데 결과에 따라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면 그때 하시는 게 비용도 비용이고 효과적이겠죠.

 

말하자면 이런 얘기와 검진하러 오신 분들의 사연 그리고 기억에 남는 사건들을 <검진실 블루스>로 일기를 쓰듯 전해드렸다. 돌아보면 검진 관련 정보는 어지간히 다루었고 여전히 새로운 일화를 쓴다지만 중복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. 거기에 급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미루었던 <초음파의 신>과 다른 기획은 거의 방치 상태고…. 해서 일단 그동안 참 심심한 <검진실 블루스>를 그래도 재밌게 봐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재밌고 다양한 내용으로 meditoon.net 독자 여러분을 뵙기 바란다는 너무 상투적인 인사로 정리를 갈음하고 여기에 눈치 없이 더 큰 성원도 기대해보면서… 하하하!

 

※<검진실 블루스>는 월 1회, <초음파의 신>은 월 3회 연재합니다. 매월 첫째, 둘째, 셋째 목요일에는 <초음파의 신>을, 넷째 목요일에는 <검진실 블루스>를 연재합니다. 다음 주 목요일에는 <초음파의 신> 10화를 올립니다. 편의상 5번째 목요일은… 새로운 기획 등을 고민하는 데 쓰도록… 즉, 좀 쉬겠습니다.

 

여기까지, 재밌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, 알림 설정 부탁… 아 참, 이건 0튜브가 아니지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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