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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검진실 블루스 ...

의료계에 대해선 ‘의’ 자도 모르던 만화가가 지금은 건강검진센터의 직원이 되었습니다. 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용어와 수치를 자기도 모르게 외우고 있네요. 그렇게까지 기막힌 사연은 아닙니다만 그 과정에서 느낀 이런저런 생각을 담아서 '검진실 블루스'를 만들었습니다. 작업의 바탕은 주로 2011~12년에 이루어졌습니다. 정리하다 보니 일이 서툴렀던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지금과는 생각부터 달라진 부분이 많아서 2017년 현재, 굳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. 하지만 바로 그 변화한 관점이 그때의 저처럼 검진이 낯선 분이나 이제부터라도 건강검진을 좀더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싶은 분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. 

한편으로는 한국의 건강검진시스템에 대해서 좋은 점은 좋은 대로, 또 고칠 점은 없는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

 

이제는 관성이 되고 일상이 된 검진센터의 일을 처음의 ‘나’는 어떻게 대했는지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. 가능한 당시 작업을 그대로 올리고 달라진 부분은 짧은 논평을 달겠습니다. 

새삼 6~7년 전의 ‘나’를 만나니 온갖 잡다한 생각이 듭니다만…

 

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? 잘 지내고 계십니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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